소문난칼국수 - 면낙지 (경기도 이천)

2022. 10. 29. 19:09먹고 마시고/먹으러가기

쯔양 유튜브 보다가 "아 이건 가봐야겠다" 라고 생각한 그 메뉴

경기도 이천 관고시장 내 <소문난칼국수> 의 면낙지

 

https://youtu.be/_w9_o7ihRrw

예전부터 생각은 했었지만, 시간이 없어 못가다 드디어 이번 주말 가보기로 한다.

 

집에서 차로 한 시간 거리. 같은 경기도인데 멀기도 하다.

아침에 네비 찍어보니 길이 막혀 한 시간 20분 정도 걸린다고 나오네. ㅠㅠ

 

https://naver.me/GjdTwRhA

 

 

위치는 [ 경기 이천시 설봉로58번길 30 ]

이천 관고시장 내 위치하고 있어 주변에 주차를 하고 들어가야 한다.

주차할 곳이 마땅찮으니 주변을 배회하다가 자리가 있으면 일단 차를 대고 걸어가는걸 추천.

 

관고시장 입구

시장 입구를 찾아 들어가서 소문난칼국수를 찾으면 된다. 지도 보고 찾으면 금방임.

 

간판이 은근히 눈에 잘 띔

좁은 계단을 올라가면 2층에 위치하고 있다.

나름 오픈키친이라 요리하시는 모습이 다 보임.

 

사장님이랑 쯔양이랑 찍은 사진 ㅎㅎ 다른 사람들 싸인도 많음

벽면엔 여러 유명인들의 사진과 싸인이 있고. 국회의원 나으리 싸인도 있다.

(국회의원 나으리 싸인이면... 찐맛집 인증인가?)

 

국수 전문점의 전형적인 메뉴판

국수집이라 국수 위주의 메뉴로 구성되어있다. 대한민국에 있는 대부분의 국수 전문점은 대체로 이런 구성일듯?

가격은 쏘쏘한 느낌. 비싸지도, 싸지도 않은 느낌.

 

분위기는 오래된 노포느낌이고, 유튜브나 블로그 보고 온 외지인들 말고 이천 토박이 분들도 많이 찾으시는 집인 것 같다.

대낮부터 아주머니 아저씨들이 모여 국수에 쏘주를 들이 붓는 모습에서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

 

이천 토박이 분들은 대부분 국수를 드시고, 외지인들이 면낙지를 먹는다던데

우리를 포함하여 주변을 둘러보니 그 말이 맞는듯 하다. 두리번 거리고 뭔가 가게와 하나되지 못한 모습의 사람들은 대부분 면낙지를,

쏘주와 함께 왁자지껄 식당이 나인지 내가 식당인지 모를만큼 동화된 사람들은 일반 칼국수를.

 

기본 찬 구성

기본 찬은 조촐하다. 하긴 칼국수 먹는데 이 이상의 찬이 필요할까.

특히 무생채가 괜찮았다. 계속 퍼먹음.

국물도 간이 조금 자극적이고 맛있었다. 국수집은 역시 국물의 역할도 크지.

 

면낙지 소(小), 중간맛

우리는 두 명이라 18,000짜리 면낙지 소(小)를 시켰다. 맛은 중간맛으로. 순한맛이 신라면 정도 맵기라고 그랬던가....

(근데 언제부터 맵기 기준을 신라면으로 삼았었지..? - 하지만 말하면 한번에 이해되는건... 한국인 인증인가)

 

비벼주고 덜어 먹으면 끝

다른 리뷰에서 본 대로 낙지 알이 좀 작다. 낙지 양도 많다는 느낌은 아니지만, 그래도 너무 적다는 느낌도 아니다.

낙지를 좀 오래 조리했는지 조금은 질겼다. 살짝 덜 익히면 탱글탱글할 것 같은데.

맛은 적당히 매콤하고 꽤 괜찮았다. 과하지도 않고 이게뭐야? 싶지도 않은 적당한 낚지볶음 맛.

 

그리고 사진을 못찍었는데, 면을 다 먹고 밥을 비벼먹을 수도 있다.

밥 위에 김가루, 참기름을 뿌려서 가져오시고 비벼주신다. 밥을 비벼먹는 것을 추천. 

면낙지는 낙지볶음과 면을 비벼먹는게 특이하고 별미라면, 나중에 비벼먹는 밥은 고소함이 한층 배가되어 맛있는 식사 한끼의 느낌.

 


정리하자면,

1. 위치 : 차를 가져가야할 듯. 주차는 녹록치 않으니 근처에 공간이 보이면 바로 하기.

2. 가성비 : 요즘 국수집 정도의 가격.

3. 맛 : 양념 맛은 꽤 괜찮음. 낙지 알이 좀 작다 싶은 느낌. 살짝 질긴 느낌.

4. 기타 : 국수도 국수지만, 추가로 밥을 비벼먹기를 추천.

5. 재방문 의사 : 다음에 와서 면낙지 말고 다른 칼국수를 먹어보고싶음.

 

끝.